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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에 빠진 남편'이 '최고 고민 사연'으로 등극한 이유

민경훈이 직접 조언을 건넸다.

그룹 ‘버즈‘를 너무 좋아해 집안일과 육아를 모두 아내에게 미룬 남편의 사연이 ‘안녕하세요’ 최종 우승 사연에 등극했다.

ⓒOSEN

19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는 버즈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아내가 출연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남편은 고등학생이었을 때 버즈의 노래를 들었다며 ”당시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모놀로그’를 들었는데 너무 좋았다”며 버즈 입문 계기를 밝혔다.

이에 아내는 갑작스러운 ‘전여친’ 이야기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MC들은 옛사랑을 못 잊은 것이냐며 남편을 몰아붙였다. 이를 겨우 해명한 남편은 즉석에서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불렀고, MC들은 ”애매한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문제는 버즈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 듣기 싫은 노래를 계속 부르는 것은 기본이었다. 아내는 ”집안일과 육아는 전부 내 담당이다. 남편은 누워서 버즈 영상만 본다”라며 ”임신했을 때도 그랬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편은 ”평소 아내가 엄살이 심해서, 진통이 오는 것도 엄살인 줄 알았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때 버즈의 보컬이었던 민경훈이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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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은 ”처음부터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라며 남편의 노래에 30점을 부여했다. 이어 민경훈은 아내에게 ”제가 데뷔해서 죄송하다. 노래는 가끔씩 내겠다”라고 유쾌한 위로를 건넸고, 남편에게는 ”제게 쏠린 관심을 아내와 주변 사람들에게 좀 더 나눴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OSEN

이 사연은 141표를 얻어 최종 우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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