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2월 19일 15시 54분 KST

IOC 대변인 "러시아 추가 도핑 의혹,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

그러나 러시아 쪽은 도핑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LatitudeStock - David Williams via Getty Images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마크 아담스 대변인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제기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도핑 의혹과 관련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AFP통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담스가 OAR 측 선수의 도핑 의혹을 두고 ‘의혹이 입증된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IOC도 공식 SNS 계정에 성명서를 올리고 “도핑 관련 사안 하나하나에 IOC가 모두 개입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OAR 대변인의 발언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통신사 타스는 지난 18일 OAR 대변인 콘스탄틴 비보르노프의 “우리는 18일 IOC에게서 도핑 가능성에 대한 공식 통보를 받았다”는 발언을 인용해 도핑 의혹을 보도했다.

비보르노프는 선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 라디오 매체 스포르트FM은 해당 선수가 남자 컬링 선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Alexander Krushelnitzky·25)라고 전했다.

크루셸니츠키는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25)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올렸지만, ‘멜도니움’ 관련 도핑 의혹을 받게 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 2016년 멜도니움을 금지 약물로 지정했다. 지난 2016년 당뇨 치료를 위해 멜도니움 복용하던 러시아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는 이 때문에 2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러시아 측은 의혹을 부인했다. AFP의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벨라노프 OAR 여자 컬링 코치는 “도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다. 알렉산드르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OAR 소속으로 여자 컬링에 출전한 빅토리아 모이시바도 “우리 팀원 중 누군가가 그런 짓을 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사안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