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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자 컬링팀에도 위기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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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컬링팀은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 2위인 스위스, 컬링의 종주국 영국을 꺾고 무패행진 중인 스웨덴까지 꺾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목표가 우승’인 이 팀은 이번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지만 엄청난 실력을 뽐내고 있다.

ⓒ뉴스1

올림픽 출전 과정도 한 편의 영화 같은 여자 컬링팀에 위기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금의 대표팀인 이른바 ‘팀 킴’인 경북체육회 팀은 2014년 때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당시 상대 선수가 넘어지며 스톤을 건드리는 바람에 경북체육회팀은 리듬이 완전히 깨졌고 멘탈이 흔들린 스킵 김은정은 실수를 연발했다. 이들은 탈락한 뒤 자책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한다.

김은정 선수는 ”당시엔 컬링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었다”고 한다. 경북체육회팀은 경기도청팀에 7번이나 이긴 전력이었지만 딱 한 번 패배해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이들이 절망을 이겨낸 방법은 다름아닌 ‘건담‘과 ‘레고’였다. 김민정 감독은 선수들과 사흘간 집에 틀어박혀 건담과 레고를 조립하며 묵언수행을 했다고 밝혔다.

심기일전하고 다시 출전한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팀은 빛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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