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우성·곽도원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제주4·3 70주년을 기리는 배지다.

  • 김성환
  • 입력 2018.02.18 13:59
  • 수정 2018.02.18 14:0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영화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제주4·3 70주년을 맞아 가슴에 4·3을 상징하는 동백꽃을 달았다.

제주도는 4·3 전국화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에 정우성과 곽도원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4·3 70주년 제주기념사업위원회가 제작한 동백꽃 배지를 4·3주간(3월21일~4월10일)에 착용해 희생자 추모와 화해·상생이라는 4·3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통째로 떨어지는 동백꽃은 4·3 당시 희생된 제주도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이름 없이 숨져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백꽃은 4·3의 비극을 그림으로 그린 화가 강요배의 ‘동백꽃 지다’에 나오면서 4·3의 상징으로 굳어졌다.

이번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영화배우 안성기, 강부자, 송새벽을 비롯해 소설가 이외수, 가수 장필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캠페인에 참여한 배우 정우성이 “화해는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잘못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4·3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고 전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배우 곽도원은 지난달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캠페인 영상은 제아이비에스(JIBS) 제주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엔터테인먼트 #제주 4.3 #제주특별자치도 #곽도원 #제주 4.3 70주년 #정우성 #추모 #동백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