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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림픽 마친 차준환, "팬들의 응원, 기억에 남을 것"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팬들의 응원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차준환이 쿼드러플(4회전) 점프서 넘어지는 아쉬움 속에도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는 성과를 거뒀다. 차준환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84.94점에 예술점수(PCS) 81.22점을 더해 165.16점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전날 쇼트 점수를 더해 개인 최고점인 248.59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24명의 선수 중 11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차준환은 영화 포스트맨 OST인 ‘일 포스티노’의 선율에 몸을 맡겼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를 성공시켰지만 두 번째 쿼드러플 살코 점프 착지 과정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차준환은 이후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루프 점프를 비롯해 트리플 플립 + 싱글 루프 + 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등 모든 연기를 클린으로 소화했다.

ⓒOSEN

차준환은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어제 말한대로 벌떡 일어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굉장히 잘 뛰었던 점프라 4회전 점프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올 시즌 부상 부츠 문제가 있었고,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고 했지만 약간 실패한 것 같아 정말 속상하다”면서 ”여기 있는 동안 며칠 쉬고 타면서 4회전 점프가 오락가락 했다. 오늘 웜업때 한 번에 뛰어 안심을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 뒤에 들어갔다”고 했다.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차준환은 ”부담감이 클 것이라 생각했는데 관중들의 응원에 요소에 대한 걱정이 한 번에 싹 사라졌다. 음악을 타면서 호흡도 하고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차준환에게 생애 첫 올림픽 참가는 어떤 의미였을까. 차준환은 ”첫 시니어 시즌에 힘든 일이 많았다. 이번 경기를 치르면서 힘든 일에 대한 생각이 사라졌다. 팬분들도 많이 응원해주고 태극기 흔들어주고 하는데 진짜 힘이 나고 약간 울컥했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차준환은 4년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시니어를 오래 뛴 다른 선수들은 쿼드러플 점프를 여러 개씩 뛴다. 난 시니어 1년 차니까 신경쓰지 않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라며 ”쿼드러플 점프 종류 연습 많이 했다. 트리플 점프 많이 뛰면서 느낌이 편하고 괜찮을 것 같은 것으로 천천히 연습을 시작해서 차근차근 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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