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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올림픽 선수단의 설날 공동차례는 무산됐다

한국 선수단과 도종환 장관만 모여 설 행사를 연다.

ⓒ뉴스1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과 북한 선수단이 ‘공동 차례’를 지내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됐다. 

그 대신 설날(16일) 아침 한국 선수단만 참여하는 공동 차례가 열린다. 

연합뉴스의 14일 보도를 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오전 8시부터 한국예절사협회의 집례관 주관으로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 선수단이 참가하는 공동 차례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설날에도 고향에서 가족과 명절을 보낼 수 없는 선수들과 임원들이 차례를 지내며 명절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다”라며 “도종환 문체부 장관도 참석해 선수들과 함께 떡국을 먹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북 선수단이 함께 명절을 보내려고 했던 계획은 사실상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설날에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차례를 지내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강릉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일국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설날에 떡국이나 한그릇 같이 하자고 했다”며 “‘좀 기다려달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 선수단이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대한체육회의 제안은 사실상 이뤄지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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