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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성탐사 모의훈련의 대장은 한국인이다

마지막 훈련이다.

올해 6번째를 맞는 화성탐사 모의훈련을 이끌 대장으로 한국인 경제학자가 선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대학이 NASA(미국 항공우주국) 후원으로 진행하는 화성탐사 모의훈련 ‘하이시스’(HI-SEAS·Hawaii Space Exploration Analog and Simulation)의 6기 커맨더(대장)로 한석진 텍사스대 경제학과 교수가 뽑혔다. 한국인이 대장이 된 것은 최초다.

한 교수와 함께 호주, 영국, 슬로바키아 국적의 대원이 이번 임무에 참여한다. 대장 및 대원 모두 미국인이 아닌 경우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15일(현지 시각)부터 8개월간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 중턱에 마련된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들은 화산 해발 2499m(8200피트)에 설치된 지름 11m, 높이 6m 돔 안에서 생활하면서 우주복을 입고서만 밖에 나갈 수 있다. 외부와 통신하는 데도 화성에서 지구에 메시지를 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20분씩 지연된다.

마우나로아는 고도가 높은 탓에 토양에서 식물이 거의 자랄 수 없어 물이 없는 화성 토양과 환경이 비슷하다.

이런 환경에서 사람이 장기간 생활할 때 겪는 심리와 행동을 연구하는 게 모의훈련의 목적이다. 2013년 이후 매년 진행된 이 모의훈련은 올해 6기 훈련이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