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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4일 10시 45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2월 14일 10시 45분 KST

대북 특사로 누구를 보낼지 설왕설래 중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력하다고 한다.

뉴스1

청와대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대북 특사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노컷뉴스’와 한 통화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은 과거 행정 관료형 실장이 아니라 정무적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대통령의 의사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사 한 명이 파견되는 게 아니라 특사단을 꾸리고 단장에 임 실장, 단원에 서훈 국정원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기는 평창패럴림픽이 끝나고 한미 연합훈련이 재개되기 전인 3월 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노컷뉴스’는 ”과거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 때는 물밑 접촉을 통해 정상회담을 조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을 특사로 보내 공개적으로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물밑 작업을 건너뛴 채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로 파견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라고 분석했다.

‘중앙일보’도 ”관료 출신보다 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서훈 원장보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력할 수 있다”고 내다봐다. 특히 ‘김정은 특사’로 온 김여정과 김정은과의 거리를 생각하면 임 실장이 제격이라고 분석했다. 김여정이 평양으로 돌아가던 지난 11일 저녁 만찬을 통일부 장관이 아닌 임 실장이 주재했다는 점도 ‘임종석 특사설’ 근거로 제시했다.

‘조선일보’ 분석은 조금 달랐다. 신문은 여권 고위 관계자가 ”북한이 공식 라인을 통해 공개적으로 대화를 제안한 만큼 우리도 이번에는 공식 라인을 활용할 방침이다. 총리는 특사로 가기엔 급이 높고 청와대는 한발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이 특사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