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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들이 '새벽' 컬링 결승전을 앞두고 알람을 맞추고 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야만 하는 사람도 있다.

  • 허완
  • 입력 2018.02.13 12:50
  • 수정 2018.02.13 12:52

13일 밤 열릴 컬링 믹스 더블 결승전을 앞두고 캐나다인들이 잠들기 전에 너도나도 알람을 맞추고 있다는 소식이다. 캐나다 시각으로는 경기가 새벽에 열리기 때문. 왜 한국은 컬링을 새벽에 하는 걸까

평창동계올림픽 취재를 위해 한국에 와(서 폭풍트윗을 하고)있는 캐나다 방송 CBC의 데빈 헤록스 기자는 한국 시각으로는 13일 오전, 캐나다 시각으로는 12일 밤, 독자들에게 ‘알람 인증샷’을 요청하며 이는 ”국가적 의무”라고 적었다.

그러자 인증샷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캐나다에는 최대 4시간에 달하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알람은 천차만별이었다.

한국과 가장 시차가 많이 나는 밴쿠버에서는 ‘새벽 3시’(한국시각 13일 밤 8시) 알람 인증샷을 보낸 사람도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아이폰 알람 앱 활용법을 서로 공유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연출됐다.

못 일어날지도 모르니 그냥 잠을 안 자겠다고 선언한 사람도 있었다.

ⓒDean Mouhtaropoulos via Getty Images

캐나다 컬링 대표팀 케이틀린 로이스-존 모리스 선수는 한국 시각 13일 밤 8시5분에 스위스와 믹스 더블 결승전을 치른다. 

혼성 2인조로 팀을 꾸려 경기를 펼치는 컬링 믹스 더블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이다. 그러니까, 이날 금메달은 ‘올림픽 최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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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 #캐나다 #컬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