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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점퍼의 올림픽 개회식 난입 이유가 알려졌다

"마지막 목표는 폐막식일 것 같아..."

평창올림픽 개회식미디어 센터에 난입했던 한국계 미국인 박모 씨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Youtube

박 씨는 지난 9일 개회식에서 정선아리랑 예능 보유자가 공연하는 중에 무대에 난입해 셀카를 찍는 등 소란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끌려 나오는 도중 배가 아프다는 이유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종적을 감췄다. 하지만 지난 10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일어나 춤을 추다가 경찰에 발각돼 다시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은 11일 박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두 차례 소동을 벌인 그는 이번에는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강원미디어센터로 갑작스레 난입했다. 12일 오후 그는 출입 비표 확인을 요청하는 직원들의 요구를 물리치고 미디어센터에 들이닥쳤다가 밖으로 끌려나갔다.

그가 소동을 벌인 이유는 ‘조증’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를 검거한 경찰 관계자는 “그가 조증을 앓고 있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0일 여자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난동을 벌인 후 택시를 탔다고 한다. 그는 택시 기사에게 ‘나를 아느냐’고 묻더니 휴대전화를 꺼내 자신이 개회식장에 난입한 장면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택시기사가 박 씨에게 ‘왜 그랬냐‘고 묻자 박 씨는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아버지가 사업자금을 안 준다”며 “아버지가 ‘너는 아직 경험이 없고, 사업을 하려면 외부에 알려져야 한다’고 꾸짖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리는 올림픽이 아니겠냐”고 반문했고 한다 이어

택시기사는 이어 ”박 씨가 ”세 번 더 난입하겠다’고 말했다”며 ”마지막 목표는 폐막식일 것 같아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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