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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을 우호적으로 묘사한 CNN 기사를 해외 트위터리안들이 격렬하게 비난하다

"북한을 이렇게 정상화하는 건 정말 역겹다."

ⓒMatthias Hangst via Getty Images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에 대한 CNN 기사가 북한의 김씨 정권을 긍정적으로 묘사했다는 비난이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빗발치고 있다.

 

2월 10일의 CNN 기사는 ‘김정은의 여동생이 동계 올림픽에서 관심을 독차지했다’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

 

김정은이 “집권 이후 냉혹하게 통치해왔으며 나치와도 비슷한 전범 수용소를” 운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기사에서는 평창 올림픽에 참석한 김여정이 크게 주목받았으며, “미국이 이방카 트럼프를 보낸데 대한 김정은의 대답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고 언급했다. 김여정은 “김정은의 가까운 측근일 뿐 아니라, 북한이 구식이고 군국주의적이라는 인상을 꺾는다”고도 했다.

 

CNN은 김여정이 2월 10일에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에 초대했다며 “전세계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썼다.

 

러시아의 체스 챔피언이자 정치 활동가 가리 카스파로프 등은 이 기사가 ‘프로파간다’라고 주장했다.

 

허프포스트는 CNN에 언급을 요청했으나 바로 답을 받지 못했다.

″누가 @CNN 에게 북한 프로파간다 부서에게 사이트 해킹 당했다고 말좀 해줘.”

’김정은의 여동생이 동계 올림픽에서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외교 행보”가 동계 올림픽 종목이었다면 김정은의 여동생이 금메달을 땄을 것이다.′

″가난한 나라에서 부를 독차지해 주민들이 굶주리는 가운데 부유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그럴싸하게 보이게 하고 있군!”

″좋아 여왕님! 주민들을 압제하면서 잘하는 일이다! 인류에 대한 범죄!”

‘이멜다 마르코스는 구두가 100켤레야!’ 같은 장르의 ‘뉴스’인가?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의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다.”

″이 기사는 그녀가 독재자인 자기 오빠가 자기 다른 오빠를 죽였다는 사실을 극복했다는 의미인가?”

″북한을 이렇게 정상화하는 건 정말 역겹다. 김정은의 여동생과 치어리더들이 남한에서 즐기는 동안, 북한 사람들은 굶어죽고 노동 수용소에서 고문당하고 있다.”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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