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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이 스피드 5000m를 5위로 마무리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에 돌아갔다.

ⓒAmin Mohammad Jamali via Getty Images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승훈(30)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5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0m에서 6분14초1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 시즌 최고 기록인 6분12초41보다는 1.74초 부족했지만 22명 가운데 5위를 기록,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냈다. 

금메달은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차지했다. 크라머는 6분09초76으로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올림픽 기록(6분10초76)을 4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로써 크라머는 2010 밴쿠버, 2014 소치 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선수로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단일 종목에서 3연패를 이룬 것은 크라머가 처음이다.

세계최고기록 보유자 테드-얀 브로멘(캐나다)은 6분11초616을 기록, 스베레 룬데 페데르센(노르웨이·6분11초618)을 0.002초 차로 제치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벨기에의 바트 스윙스와 함께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승훈은 인코스에서 출발, 초반 200m 구간을 18초92에 통과했다. 

이승훈은 경기 후 “6분 15~16초를 예상했는데 기록이 잘 나왔다. 특히 마지막 스퍼트가 잘됐다. 전체적인 기록도 중요한데 마지막에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 것을 목표로 뒀다. 90점을 주고 싶다”면서 ”만족스럽다. 많은 관중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크라머는 레이스 초반에는 여유 있게 경기를 진행하다가 3400m구간부터 속도를 높이더니 전체 기록 1위로 올라섰다. 제대로 탄력 받은 크라머는 자신의 기록을 유지하면서 결승선을 통과, 올림픽 5000m 최다 금메달(3개)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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