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남북한 선수들이 설날에 함께 차례를 지낼 수도 있다

대한체육회가 북측에 제안했다.

  • 김현유
  • 입력 2018.02.11 17:15
  • 수정 2018.02.11 17:16
ⓒRoland Harrison via Getty Images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만난 남북한 선수들이 설날에 함께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11일 대한체육회는 다가오는 설날(16일)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차례를 지내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강릉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일국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설날에 떡국이나 한그릇 같이 하자고 했다”며 “‘좀 기다려달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그쪽도 내부의 결정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정부와 논의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서, 빨리 결정됐으면 싶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통상적으로 설이나 추석 등 큰 명절이 대회 기간 중에 있으면 선수단 차원에서 합동 차례를 지내 왔다. 북측의 동의만 있다면 여기에 북한 선수들이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 #북한 #평창올림픽 #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대한체육회 #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