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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가 올림픽 개막식 해설에 대해 사과했다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멘트가 나왔기 때문이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평창 동계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가 한국 국민에게 개막식 중계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연합뉴스의 11일 보도를 보면,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평창 조직위)는 이날 “NBC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공식 서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과는 앞서 NBC가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중계를 하면서 해설자가 한 발언 때문이었다. 

이날 개막식 중계에 나온 NBC의 아시아 특파원 조슈아 쿠퍼 라모(Joshua Cooper Ramo)는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 및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고 말할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그의 발언이 방송에 나온 뒤, 인터넷 등에서는 NBC의 해설이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평창 조직위가 NBC에 공식 항의를 하자, NBC는 사과문을 보내왔다. 또 개막식 뒤 나온 미국 현지 아침 생방송 가운데 하나인 NBCSN의 early Saturday morning에서 앵커를 맡고 있는 캐롤라인 마노(Carolyn Manno)가 나와 같은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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