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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0일 11시 53분 KST

북한 김여정 일행이 청와대에 도착했다 (영상)

문재인 대통령은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10일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청와대를 찾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 상임위원장과 김 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모두 4명이다. 

이들은 전날(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묵은 뒤 이날 오전 10시35분께 청와대로 출발해 10시59분께 청와대 본관에 도착했다. 

북한 인사가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2009년 8월23일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북한 조문사절단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이후 8년 6개월여 만이다. 

북한 헌법상 행정수반의 지위에 있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역대 청와대를 방문한 북한 인사 중 최고위급 인물이고, 김 부부장은 북한의 ‘로열패밀리’인 김일성 일가 중에선 처음으로 청와대를 찾은 인물이 됐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북한 대표단을 접견한 뒤 본관 충무실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한다. 북한 인사가 청와대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11월 남북 총리회담 이후 처음이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제1부부장이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 등을 전달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평창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사전 리셉션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첫인사를 나눈 뒤 헤드테이블에서 만찬을 같이했다. 이어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여정 부부장과 악수를 하며 첫 만남을 가졌다.

접견과 오찬에는 우리 측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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