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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이 한국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 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내렸다.

  • 김성환
  • 입력 2018.02.09 14:40
  • 수정 2018.02.09 14:54
ⓒ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낮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 상임위원장과 ‘실세’로 알려진 김 부부장이 동행한 역대 최고위급 북한 대표단의 2박3일 방남 일정이 시작됐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편은 예정대로 이날 낮 1시46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이번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는 김 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됐다. 공항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나가 이들을 맞았다.

ⓒjtbc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YTN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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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임위원장 등 대표단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공항 2층 귀빈전용 통로를 통해 귀빈차량 대기 장소에서 차량에 탑승해 강원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 상임위원장은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저녁 8시부터 열리는 개회식에는 고위급 대표단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0일에는 문 대통령과 접견 및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2014년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엔 당시 권력 서열 2~4위였던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국가체육지도위원장),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대표단으로 방남한 바 있다.

이날 고위급 대표단이 타고온 비행기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로 러시아 일류신 IL-62M기종이다. 꼬리 부분에 김 위원장의 상징 휘장격인 ‘왕별’이 새겨져 있고, 내부에 집무실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편명은 PRK-6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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