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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신기자는 왜 '기레기'를 언급했을까?

해당 기사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 백승호
  • 입력 2018.02.09 10:41
  • 수정 2018.02.09 11:46

워싱턴포스트(WP) 도쿄 사무실 지국장인 안나파이필드는 어제 오후 한 기사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왜 기레기란 말이 나왔는지 알겠다”고 남겼다. 파이필드가 ‘기레기‘를 언급한 이유는 바로 연합뉴스가 ’북한 응원단이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화장실 칸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찍은 사진 때문이다.

해당 사진에 대한 비판이 일자 연합뉴스 측은 미디어오늘에 ″여성 기자가 찍은 것인데 (설명을 들어보니) 화장실 안에서 응원단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고 있는 시민들이 있었고, 그렇다 보니 ‘시민 스케치’를 한다는 생각에 판단이 흐려졌던 것 같다. 문제가 있는 사진이라 내부에서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비난은 그치지 않았다.

파이필드는 지난 1월 초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도 인상 깊은 트윗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기자회견 도중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놀라울 정도로 오랜 시간 계속되고 있다”며 “벌써 75분이 지났다. 기존 미디어(조선일보, 동아일보, KBS)뿐 아니라 소규모, 지역 미디어들이 많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파이필드는 이어 “환영할 일은 또 있다”며 ”이번 신년 기자회견은 박근혜 정부와 백악관과 달리 미리 준비된 질문이 아니”라고 했다.

파이필드는 소소한 트윗을 남기며 한국에 대한 인상을 자주 남기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그는 한 스낵류에 달린 이름을 찍어 올리며 ”한국에는 이미 ‘레이디’를 위한 바삭한 칩이 있다”며 ”여자들을 위해 덜 바삭한 칩을 만들겠다”고 말한 도리토스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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