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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펜스 부통령은 "압박"을 강조했다

"빈틈없는 공조"를 강조하며.

  • 허완
  • 입력 2018.02.08 21:35
ⓒKIM HEE-CHUL via Getty Images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미국의 확고한 원칙과 긴밀한 한미공조가 북한을 남북대화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우리로선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북한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방한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해 ”늘 강조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이며 펜스 부통령과 함께 하는 지금 이 순간이 그런 공조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렇게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와 먼 길을 마다않고 와준 부통령의 의지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데 무엇보다 큰 힘이 됐다”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두 차례 걸쳐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아주 좋은 트윗을 올려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번에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 선수단을 출전시켰다.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며 ”오늘 부통령과 한미관계 전반, 그리고 한반도 문제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IM HEE-CHUL via Getty Images

펜스 부통령은 ”제가 트럼프 대통령과 마음을 같이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말씀한 것처럼 한국에서 이번에 훌륭한 동계올림픽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해 축하 말씀을 드린다”며 ”이것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두 분 사이 강력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온 이유는 한미 양국 국민 간 가진 강력하면서도 절대 깨뜨릴 수 없는 결속력을 다시 한 번 다지기 위해 온 것”이라며 ”지난 70년 가까이 양국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두 국가 국민을 위해 평화, 번영, 안보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 많은 문제를 다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논의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영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북한 핵무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그날까지 미국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압박을 앞으로 계속해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의 이런 결의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동맹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역내 동맹뿐 아니라 한국 국민에 대한 우리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며 ”한반도뿐 아니라 나아가 전 세계 다른 국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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