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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갈 수 없는 한 곳

새러 머리 감독의 특명이다.

ⓒ뉴스1

아이스하키는 체력 소모가 크다.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은 열량 보충을 위해 고열량 음식인 햄버거, 피자, 초콜릿 등을 챙겨먹었다. 남녀 선수 모두 마찬가지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4년 9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새러 머리 감독은 이 장면을 보고 놀랐다. 그는 당장 ‘패스트푸드 금지령’을 내렸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다. 북미리그에서는 선수들에게 기름지면서도 영양가가 떨어지는 패스트푸드를 절대 못 먹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촌 맥도널드 매장은 올림픽 기간에 선수들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선수들로 내내 인산인해다. 그러나 ‘패스트푸드 금지령’ 때문에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은 이 곳에 갈 수 없다.

미국 출신의 귀화 선수인 랜디 희수 그리핀은 ”머리 감독은 게임이 모두 끝나는 20일 이후로는 먹고 싶은 건 뭐든지 먹으라고 했다. 그전까지는 먹고 싶은 게 있어도 참고 경기에 집중하라고 했다”면서 ”게임이 모두 끝나면 당장 맥도날드로 달려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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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단일팀 #맥도널드 #패스트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