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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공포지수가 6년 만에 최대로 올랐다

전날보다 115.60%가 올랐다

  • 백승호
  • 입력 2018.02.06 12:04
  • 수정 2018.02.06 18:02

미국 증시에는 VIX(Volatility Index)지수라는 것이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상장된 S&P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다.

이 지수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한다. 지수가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은 불안해하고 낮게 유지될수록 그 시장은 안정되어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보통은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인다.

ⓒmarketwatch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150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이날 마감 지수는 전날 거래일보다 4.6% 하락한 상태에서 마감했다. 그 여파로 VIX지수는 지난 2011년 9월 이후로 최대로 오른 37.32p를 기록했다. 전날(20.01)보다 무려 115.60% 오른 수치다.

VIX지수는 공포지수(Fear Index)라고도 불린다. 이 지수가 높아질수록 주식시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국에도 유사한 지수가 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코스피 200 변동성지수(V-KOSPI 200)는 코스피 200 옵션시장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변동성을 반영한다. 6일 오전 현재, V-KOSPI 200지수는 미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전일보다 62.07% 오른 26.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1년 내 최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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