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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반도기를 싫어하는 이유

아이스하키 단일팀 연습 경기장에 게양된 한반도기를 보고 화를 냈다

  • 김원철
  • 입력 2018.02.05 15:43
  • 수정 2018.02.05 15:44
ⓒ뉴스1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연습 경기장에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가 게양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항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에 비춰 받아들일 수 없다. 매우 유감이다. 한국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의 입장을 강하게 건의하며 항의했다.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도 이날 주일 한국대사관에 항의했다. 주한 일본 대사관 측도 평창올림픽 조직위 간부에게 항의했다.

이날 게양된 한반도기는 민간 응원단이 내건 것으로 보인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의 김대현 문화국장은 지난달 23일 ”한반도기에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나머지 섬들은 표기되지 않는다”며 ”독도 역시 전례를 따르기로 해 일본과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전일 새러 머리 감독이 지휘하는 남북 단일팀은 인천선학링크에서 열린 스웨덴(세계 5위)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졌다. 스웨덴은 올림픽 4회 연속 4강에 올랐을 정도로 아이스하키 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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