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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내걸린 생선이 독도에서 체포됐다

해양수산부가 50만원을 내걸었다.

ⓒ뉴스1

한국에서 유일하게 ‘현상금’이 내걸린 명태가 독도 해역에서 잡혔다. 

뉴스1의 5일 보도를 보면, 독도 근해에서 조업하던 대흥호 선장 손 모(60)씨가 길이 30㎝의 명태 1마리를 그물로 잡았다. 

명태는 한때 한국에서 흔한 생선이었으나, 과도한 포획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1950년대에는 연간 2만4000톤, 1960년대 2만톤, 1970년대 7만톤, 1980년대 7만4000톤, 1990년대 6000톤씩 잡혔으나 2000년대 중반까지는 100톤 미만으로 어획량이 떨어졌다. 2007년 이후 현재까지는 연간 1~2톤까지 줄었다.

이 때문에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6월에는 등 지느러미에 이름표를 단 어린 명태 1천마리를 강원 속초 앞바다에 방류했다.

또 해양수산부는 명태 복원을 위해 산 명태를 가져오는 어업인에게는 한 마리 당 50만원의 사례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해수산연구소는 손씨가 포획한 명태가 자연산으로 밝혀지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경북 울진군 기성면 앞바다에서도 그물에 55㎝ 크기 명태 한 마리가 잡힌 적이 있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잡힌 명태가 자연산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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