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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건군절 열병식 개최를 공식화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전날 열기로 했다.

ⓒDamir Sagolj / Reuters

북한이 ‘건군절 열병식’ 개최를 공식화했다.

연합뉴스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논평을 발표했다. 

노동신문은 ‘동족의 대사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주제넘고 파렴치한 수작질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건군절 기념행사는)조선인민군의 창건일을 의의깊게 경축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한결같은 의사를 반영한 것이다”라며 ″세계의 그 어느 나라나 자기 군대의 창건일을 중요시하며 성대한 행사들로 기념하고 있는 것은 하나의 관례이며 초보적인 상식”이라며 열병식 개최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또 논평에서 ″우리가 조선로동당 창건기념일인 10월 10일에 국가적인 중요행사들을 진행하니 남조선에서 해마다 그 직전에 벌려놓는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놀음을 하지 말라고 하면 그만두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북한이 일부러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날로 건군절을 옮겼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하면서 ″우리가 70년 전 2월8일에 평창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날자를 념두에 두고 정규군을 창건하였다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월8일에 건군절 기념행사를 하는 것이 그렇게도 기겁할 일이면 애당초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개최날짜를 달리 정할것이지 이제 와서 횡설수설할것이 뭐가 있단 말인가”라며 ″생억지, 생트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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