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중해 섬마을 집을 13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AleksandarGeorgiev via Getty Images

지중해가 보이는 이탈리아 섬마을에서 집을 장만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1300원이면 된다.적어도 남은 사흘 동안은.

CNN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서남부 지중해에 있는 사르데냐 자치주 바르바자 지역 올로 라이 타운에서 약 200채 규모의 주거용 건물이 한 채당 1유로(약 13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젊은 이들이 떠나 유령도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놓은 파격적인 대책이다.

한때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던 도시 올로리아는 지난 30년간 인구가 감소해 현재는 13000명으로 줄었다. 남아 있는 사람들도 중장년층이라 신생아가 태어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아름다웠던 도시가 폐허가 될 위기에 놓이자 올로라이 타운 당국은 1유로에 빈집을 판매하는 특단의 정책을 내놨다. 단 조건이 있다. 집을 구매한 뒤 3년 안에 3만 유로(약 4000만원)를 들여 리모델링 해야 한다. 매매는 5년 후부터 가능하다.

신청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오는 2월 7일 까지 받고 있으며, 미국·호주·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약 120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미 일부 주택은 매매가 완료 됐으며, 한 네덜란드 가정이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다루는 리얼리티 쇼가 오는 5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이탈리아 #지중해 #섬마을 #올로 라이 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