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긍정보다 부정 의견이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단일팀 구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의 40%가 ‘잘된 일‘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50%는 ‘잘못된 일’로 봤다. 10%는 판단을 유보했다.
특히 20대의 62%가 ‘잘못된 일‘이라고 판단했다. 가장 높은 긍정 의견을 보인 연령은 40대로, ‘잘된 일’이라는 답변이 58%에 달했다. 다른 연령대 모두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 의견이 더 많았다. 53%가 ‘잘된 일‘, 39%가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연령대별로 답변에 차이가 있었다. 20대와 30대는 50% 내외가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40대는 68%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양쪽의 반응이 팽팽하게 맞섰다.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는 답변이 33%, ‘어느 정도 성공적일 것’이라는 답변이 40%를 차지했다. 국민의 70% 이상은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