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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 김미나의 전 남편이 강용석을 향해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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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블로거 김미나씨의 전 남편 조용제씨가 심경글을 올렸다.

1일 조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도도맘의 남편이었던 조용제”라고 자기를 소개한 뒤 ‘홍콩 불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2014년, 조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조씨는 ”이 소송 판결이 지난 31일 나왔다”며 ”당연히 강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썼다. 조씨는 ”법조인들 말로는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더라”며 ”기쁘다고 할 순 없다”고 털어놨다.

조씨는 ”저는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 엄마와 상대의 불륜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직접 제 손으로 정리해야 했고 또 증언해야 했다”라며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또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라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희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썼다.

강 변호사를 향한 메시지도 담겼다. 조씨는 ”참고 참았던 말을 상대에게 하고 싶다”라며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 번 읊조려주시길 바란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라고 일침했다.

아래는 조씨가 남긴 글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전 도도맘의 남편 이였던 조용제 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몇번이나 썼다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끌벅적했던 홍콩 불륜 사건이 무려 4년이나 흘렀습니다.

제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지난 31일 판결이 나왔습니다.

당연히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더군요.

물론 이 판결을 기쁘다고 할 순 없습니다. 이 판결을 손에 얻었지만, 저는 재판과정을 통해 아이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습니다.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희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이제 제 자리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리고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평생을 살 것입니다. 법이 뭔지. 그동안 숱하게 되내었지만 참고 참았던 말을 상대에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읍조려주시길 바랍니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말라. 라고 꼭해라 명심하고 하긴 개버릇 남주겠냐마는 그래도 그거라도 해야지 사람언어 하고 살지.... 에고 알아들었냐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것이다 법정에서 개싸만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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