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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작은 마을에 있는 이 집의 가격은 매우 놀랍다

물론, 조건이 있다.

  • 김원철
  • 입력 2018.02.01 17:19
  • 수정 2018.02.01 17:21

1유로가 전부다. 이 돈이면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 있는 그림 같은 집을 살 수 있다. 물론, 조건이 있다.

‘THE LOCAL.it’에 따르면, 이탈리아 사르디냐섬 바르바자(Barbagia) 한가운데 있는 올로라이(Ollolai) 마을이 집 1채를 1유로(약 1300원)에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마을은 한때 바르바자(Barbagia)의 수도였다. 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인구가 절반으로 줄었다. 현재 1300여명에 불과하다. 

 

올로라이 시장은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2015년부터 ‘1유로 집’ 프로젝트를 펴고 있다. 

‘1유로 집’ 구입자들은 1년 안에 집 수리를 시작해야 한다. 시작한 지 3년 안에 수리를 마쳐야 하는 조건도 있다. 수리에는 대략 2~3만 유로(2600~3900만원)가 든다고 한다. 구입 5년이 지나면 집을 되팔 수도 있다. 

이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1유로 집’은 인기가 좋다. 지난해 말까지 요청 건수는 120건에 달했다. 지원자들은 러시아, 폴란드, 호주, 미국 등지에 사는 이탈리아 이민2세들이 대다수였다. 최근 프로젝트 인기가 높아지면서 사람이 몰려 이번달 7일에 신청을 마감한다.

욜로라이 시장은 ”이미 들어온 요청 건수만 계산해도 더 이상 집이 없다”며 ”신청순서에 따라 처리하겠다. 추후 이 프로젝트에 내놓을 집이 더 생기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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