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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08일 14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2월 08일 14시 12분 KST

경제효과 20조원? 남은 건 빚뿐

나는 무엇의 경제효과가 얼마라고 하는 것 모두가 100% 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전문가라는 친구들이 돈에 눈이 어두워 거짓 분석결과를 내서 건네주면 공직자가 이를 받아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구도입니다. 이런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닌데, 공직자가 대놓고 그런 뻥을 치는 나라는 이 세상에 우리나라밖에 없을 겁니다. 이제부턴 누가 경제효과가 얼마라고 주장하면 거기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해야 합니다.

Corbis

나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유치하면서 무려 20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는 뻥을 쳤다고 하네요.

그런데 대회가 한창 진행중이던 9월 말 인천시의 고위직 한 사람이 긴급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아시안게임 뒤 남은 것은 빚뿐이다."라는 발언을 했답니다.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재정손실이 상당히 큰가 봅니다.

이번 대회에 들어간 돈은 운영비 4,800억원을 포함해 무려 2조 5,000억원이라는군요.

여러분들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주경기장을 지으려 할 때 정부가 새로 짓지 말고 문학경기장을 리모델링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런데 인천시는 이를 거부하고 4,673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새로 주경기장을 지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이 경기장의 용도는 거의 없어 늘 비워둔 상태로 남아 있을 텐데요.

이렇게 많은 돈을 퍼부어 놓고 막상 경기 운영은 엉망으로 해서 국제적으로 빈축을 사더군요.

국민의 혈세를 자기 쌈짓돈으로 아는 나쁜 버릇은 중앙정부, 지방정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한 사람은 그에 걸맞은 처벌을 받아야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공직자가 거짓말을 해놓고도 책임 한 번 지는 적이 없었습니다.

당장 사상 최대의 사기극으로 국민을 기만한 4대강사업 관련자들 모두가 처벌은커녕 오히려 훈장을 받고 으스대는 상황 아닙니까?

나는 무엇의 경제효과가 얼마라고 하는 것 모두가 100% 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전문가라는 친구들이 돈에 눈이 어두워 거짓 분석결과를 내서 건네주면 공직자가 이를 받아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구도입니다.

이런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닌데, 공직자가 대놓고 그런 뻥을 치는 나라는 이 세상에 우리나라밖에 없을 겁니다.

이제부턴 누가 경제효과가 얼마라고 주장하면 거기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해야 합니다.

사재를 털든 감옥을 가든 책임을 지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공직자가 국민의 혈세를 자기 주머닛돈 쓰듯 낭비하는 나쁜 버르장머리를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 이 글은 필자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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