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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12일 12시 08분 KST

오랜만에 찍힌 네스호 괴물, 진짜일까?

그렇다. 오랜만에 튀어나온 '네스호 괴물' 떡밥이다.

이미 지난 4월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네스호의 괴물 '네시'가 애플맵에 찍히다?'라는 기사를 소개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1일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는 스코틀랜드에서 관광객이 또다시 '네시'의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바로 아래 사진이다.

'미러'에 따르면 이 사진은 스코틀랜드 윈더메어 호수를 여행하던 사진작가 '엘리 윌리엄스'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건 사실 네스호로부터 300마일이나 떨어진 또 다른 호수다. 게다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네시의 모습이 지나치게 선명하다. 지나치게 선명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엘리 윌리엄스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호수 주변 야생동물들을 찍기 위해서 아침 일찍 윈더메어 호수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자동 촬영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찍힌 사진들에서 (네시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거위나 백조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물론이다. 이건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타블로이드지 '미러'의 보도다. 100% 신뢰하긴 어렵다. 게다가 (이건 순수한 가설이지만)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를 앞두고 있는 지방 관광청이 다시 관광 붐을 일으키려고 슬그머니 조작한 거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네시의 오랜 팬이라면, 이 사진이 조금 반갑기는 했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