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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05일 14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17일 08시 00분 KST

뒷좌석 안전벨트를 꼭 매야 하는 3가지 이유

자동차 앞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뒷좌석은? 뒷좌석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

그럴 리가 없지 않은가? 뒷좌석 안전벨트를 장식품 쯤으로 생각해왔던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앞으로는 뒷좌석에서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 안 매면 죽는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습관의 문제다. 뉴스1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10명 중 2명만이 뒷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조사 결과 올해 고속도로 주행 차량의 뒷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8.8%에 그쳤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각각 86.9%와 81.9%로 나타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뒤지는 수치다. (뉴스1 2014년 9월5일)

습관을 바꾸는 건 쉽지 않다. 다만 노력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사망할 확률은 4.1배나 높아진다.

2013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교통사고 치사율이 착용 시보다 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안전벨트 착용자 교통사고는 9만5796건이었는데 사망자는 1733명으로 치사율이 1.8%였다. 하지만 안전벨트 미착용자의 교통사고 4383건에서는 323명이 사망해 치사율은 7.3%로 착용 시보다 크게 높았다. (동아일보 9월5일)

2. 뒷좌석은 어린이 놀이터가 아니다

특히 자녀들과 함께 이동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KBS가 보도한 내용을 살펴보자.

어린이를 안고 탈 경우 얼마나 위험한지 시속 48km로 충돌실험을 해봤습니다.

충돌 순간 어른의 몸무게가 아기에게 실리면서 아기 혼자일 때보다 충격이 3배 정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에어백이 작동하더라도 팽창 압력으로 어린이의 목이 부러질 위험도 있습니다. (KBS 2012년 5월4일)

12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무조건 카시트를 사용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안전벨트는 성인 체형에 맞춰져 있다. 어린이에겐 맞지 않다. 안전벨트가 자녀의 목에 걸릴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자동차는 ‘놀이터’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교육하자.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

3. 과태료 매긴다

2011년 4월부터 고속도로를 비롯해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전좌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이건 관련법에 따라 ‘의무사항’이고, 어길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한다.

게다가 앞으로는 관련 규제가 더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모든 도로에서 의무화해야 한다며 더 강경하다. 설재훈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재난연구단장은 “교통선진국들은 이미 10∼20년 전부터 뒷좌석도 다 의무화했다”며 “안전선진국이 되려면 모든 도로에서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2014년 9월5일)

물론 중요한 건 ‘과태료’가 아니라 당신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안전을 위해 착용해야 한다는 것.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안전, 또 안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