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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26일 05시 35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4월 14일 11시 29분 KST

패션계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당신을 향한 안나 윈투어의 따끔한 조언

Andrew Kelly / Reuters
Anna Wintour arrives a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Costume Institute Gala 2015 celebrating the opening of

이 시대 가장 유명한 패션 피플, 미국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패션 키드들에게 따끔한 조언을 했다.

영국 패션지 데이즈드&컨퓨즈드에 따르면 안나 윈투어는 런던의 유명 패션 학교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열린 강연에 참석했다. 그녀는 자신의 브랜드를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 단지 사탕 발린 뜬 구름식 조언은 하지 않았다. 브랜드를 시작하고 패션쇼의 예산을 세우는 것까지 실제적인 충고를 했다. 알렉산더 왕, 로다테, 프로엔자슐러 등의 막강한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한 그녀의 조언은 귀담아 들을만하다.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 성공을 보장해주진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을 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영국의 전통을 믿는다."고 안나 윈투어는 언급했다. 또한 "내가 유일하게 걱정하는 것은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자신의 브랜드를 시작하는 것이다. 흔히 이 경우에는 성공하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시작할 때는 신중히 생각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당신이 존경하는 회사나 디자이너 밑에서 일하는 걸 고려해보라." 라고 말했다. 패션 디자이너 시몬 로샤는 "한 가지 길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청중에게 덧붙여 말했다.

제발 돈벌이가 되는 직업을 찾아라

안나 윈투어는 확실한 목소리로 "가서 일을 구하라"고 한다. "디자이너로서든, 레스토랑에서 일하든 그다음 자신의 시간에 자신의 것을 하라. 그게 진짜 현실적인 삶이다. 결국에는 이런 경험이 여러모로 도움될 거다."

패션쇼에 많은 돈을 들이지 말라

"흥미로운 프레젠테이션(발표 형식으로 옷을 보여주는 방법)은 런웨이 쇼만큼 효과가 있다."고 윈투어는 주장한다. "패션쇼에 정말 많은 돈을 들이는 사람들을 보는데, 그런 돈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프레젠테이션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런웨이 쇼는 모든 사람이 어두운 곳에서 쇼가 시작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디자이너에게 인사할 시간도 없다." 패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5000파운드(약 864만원)에 가까운 빚을 지는 상황을 고려해보라.

부끄러워하지 말라

안나 윈투어는 "보그는 2001년 911사태 이후부터 젊은 디자이너들을 지원하는 패션 기금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디자이너들에게 비디오를 요청한다."며 "자신을 대중에게 어떻게 드러내는지 또한 중요하다. 오늘날의 세계에서 디자이너는 상호교류에 능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어렵고, 부끄러운 사람이 되면 안 된다. 자신의 비전에 대해, 그리고 자신이 믿는 가치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인스타그램으로 과시하는 삶을 살진 말라

"오늘날은 단기간에 유명해지는 게 가능한 시대다. 그 플랫폼이 인스타그램이든 뭐든 간에 말이다. 하지만 이는 금전적으로, 장기간 성공하는 것과는 아주 별개의 문제다."

사업적 관점에서 파트너를 기용하라

"내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보통 창의적인 디자이너들은 현실감도 없고 경제에도 능하지 않았다."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같이 브랜드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 건 중요하다. 비즈니스 파트너 없이 혼자서 모든 걸 경영하며 성공하는 디자이너를 보지 못했다.' 데이즈드앤컨퓨즈드는 알렉산더 왕과 그의 형제 데니스, 마크 제이콥스와 로버드 더피, 크리스토퍼 케인과 그의 여동생 타미를 그 예로 들었다.

영국에서 태어난 안나 윈투어는 영국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에서 에디토리얼 어시스턴트로 패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하퍼스 바자의 패션 에디터로, 다시 영국 보그의 에디터가 됐다. 이후 1988년 미국 보그 편집장에 취임했으며 2013년 보그 등 유명 잡지를 발행하는 콘데 나스트사의 아트 디렉터가 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즈드&컨퓨즈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나 윈투어를 다룬 다큐멘터리 "셉템버 이슈" 예고편

PRESENTED BY 호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