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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18일 07시 07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6월 18일 07시 07분 KST

HIV 감염자 부부가 세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비밀

UNICEF

콩고의 휴버트와 진 므왕가자 부부는 수년 전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HIV 양성자였다. 그런데 두 사람이 낳은 세 아이는 모두 무감염자다.

이건 의학의 기적인가? 그럴 리가.

사실은 휴버트와 진의 서로에 대한 헌신이 비밀이었다. 아빠의 역할이 임신 중인 엄마에게서 태아에게로 이어질 수 있는 HIV 예방에 무슨 연관이 있겠냐고? 그러나 HIV 감염률이 특히 높은 사하라 사막 지역 여러 국가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여기에는 깊은 연관이 있다.

에이즈 지도(Aidsmap)라는 그룹의 1999-2005년에 걸친 사례 연구를 보면, 남성의 관여를 권장하는 프로그램이 그렇지 않은 프로그램보다 엄마-태아 HIV 감염률을 40%씩이나 감소시켰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헌신적으로 아내를 돕는 아빠야말로 소외된 지역인들의 HIV 감염을 줄이는 데 필수 재원이라고 말한다.

유니세프의 HIV와 에이즈 선임 고문인 츄 루오 박사는 말했다. "엄마-아기 HIV 감염을 퇴치하기 위한 노력에는 아빠, 또는 배려심 깊은 파트너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위트니스와 에드워드의 커플은 결혼을 한 해 둘 다 HIV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에드워드는 보건진료소에 갈 때 이용하기 위해 구매한 자전거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감염 상태와 상관없이 인생을 계속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에드워드의 헌신과 임신 중 HIV 감염을 막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아이를 모유를 먹여 키운 효과로, 위트니스는 감염되지 않은 4살짜리 딸이 있다.

휴버트와 진이 사는 콩고처럼 HIV 감염률이 높은 나라에서는 엄마가 임신을 하면 자동으로 HIV 시험을 받게 된다. 감염된 엄마를 초기부터 잘 치료하면 태아가 감염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자가 감염 테스트를 받을 때 남자가 같이 받아주면, 감염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어느 정도 거두는 효과가 있고, 임신과정에 대한 남자의 이해를 높여줄 수도 있다. 더욱이 아빠가 '임신 초기 HIV 예방치료'의 사항들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면, 여자가 건강하게 출산을 마치기 위해 더욱 아빠들이 노력한다. 예를 들어 진은 임신 후 감염 예방약을 매일 먹었으며, 모유를 먹이는 동안 계속 그렇게 할 계획이다.

다행히도 점점 높아지는 사전 검사율 덕분에, HIV 양성 부모 슬하에서도 무감염된 아이들이 태어날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2005년에는 겨우 8%밖에 안 되었지만 2012년에는 44%의 중저층 아프리카 여성이 HIV 감염 검사를 받았다.

휴버트가 말한다, "첫 딸을 가졌을 때는 두려웠었어요. 그러나 그 아이랑 둘째 아이가 건강한 걸 보고 희망이 생겼죠. 조언을 잘 따르면 다 괜찮을 거라는 확신, HIV에 감염되지 않은 아이를 가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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