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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29일 12시 43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7월 07일 12시 12분 KST

두산 박용만 회장 장남이 콘돔사업을 시작한 이유

한겨레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서원씨가 미혼모 예방과 청소년 성교육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해 콘돔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주 쓰는 제품 가운데 브랜드와 상관없이 구매하는 것들이 있다.

콘돔도 그렇다. 요모조모 꼼꼼하게 따지기보다 후다닥 계산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계산대 위에 올려놓기조차 쑥스러운 제품이다.

하지만 차원이 다른 콘돔이 세상에 나온다. 품질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콘돔에 담긴 이야기를 하는 거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탑재한 콘돔의 이름은 ‘바른 생각’이다.

이 콘돔에 담긴 첫 번째 이야기는 사업에 뛰어든 사람이다.

두산 박용만 회장의 장남 서원(36·사진) 씨가 주인공.

빅 앤트 인터네셔널 대표인 박 씨는 실력을 인정받은 광고인이다.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를 나왔고 2009년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옥외 반전 포스터로 세계 주요 광고제를 휩쓸었다.

6월부터 시판 예정인 콘돔 '바른 생각'

두 번째 이야기는 박씨가 콘돔 사업에 뛰어든 이유다.

박 대표는 미혼모를 위한 대책 차원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늘어나는 10대 어린 미혼모 들을 보면서 이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은 콘돔과 피임약 사용의 보편화이며, 이에 청소년들도 콘돔을 구입하는 것에 부끄럽지 않은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바른생각 브랜드 론칭’을 통한 재능기부 경제활동을 생각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빅앤트’는 TV 등 전통매체가 아닌 소셜미디어(SNS) 같은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한다.

세 번째 이야기는 수익금의 용처다.

박 대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수익이 생긴다면 성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며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 콘텐츠 제작에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바른 생각’이라는 제품 이름은 ‘부끄럽지 않게 사용해야 바른 제품’이라는 뜻을 담았다.

`바른 생각’은 6월부터 전국 GS25 편의점을 통해 판매되며 이후 다른 편의점과 약국 등으로 판매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박 대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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