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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13일 13시 12분 KST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아마야구도 열린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구로구 고척동에 건성 중인 돔 야구장에서 아마추어 야구 경기도 열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서울시의 ‘서남권 돔 야구장 운영 관련 아마야구 지원계획’ 문서를 인용해 “시는 대한야구협회(KBA)의 요청에 따라 고척돔구장을 프로구단 사용일과 문화행사일을 제외하고 아마야구 경기에도 개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시 체육진흥과가 지난달 21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나는 해당 문서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선 비공개 문서로 분류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고척돔구장을 프로야구단이 사용하더라도 연간 사용 일수가 90일 안팎으로 예상되는 만큼 나머지 기간 중에는 청룡기·봉황대기 고교야구나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같은 아마야구 경기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현재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가 사용하고 있는 목동 야구장은 다시 아마야구 전용구장으로 전환될 방침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시는 프로구단이 사용 중인 목동야구장은 KBA 전용구장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목동야구장에선 이미 지난해에도 192회의 아마야구 경기가 열렸다.

시는 KBA가 조례에 규정된 사용료를 내면 목동야구장 내 사무공간, 매점, 광고 시설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5월13일)

그밖에도 서울시는 늘어나는 사회인 야구팀을 위해 현재 13곳인 야구장을 2017년까지 52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KBA와 조만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은 최근 KBA 산하 서울시야구협회가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면서 서울시가 대체구장을 약속했지만 아직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린 뒤에 나왔다.

서울시가 목동야구장에 더해 추가로 고척돔구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아마야구계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그동안 서울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척돔구장을 사용할 프로구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쓰기에는 시설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많은 데다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로 구단들이 난색을 표해왔기 때문.

서울을 연고로 하는 세 팀 중 잠실야구장을 쓰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LG트윈스는 관중석 규모가 오히려 작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척돔구장으로 옮길 의사가 없음을 일찍부터 분명히 해왔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넥센히어로즈를 유치하는 데 사활을 걸어 왔다. 넥센 측은 지난해 3월 실사 끝에 ‘프로야구를 하기에 부적합하다’고 결론 내렸지만, 서울시는 같은 해 9월 약 39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하고 나섰다.

고척돔구장의 연간 운영비는 80억원 수준으로, 잠실야구장의 4배에 가깝다. 이 때문에 넥센 구단 측도 서울시의 파격적 지원이 없이는 경기장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여러 차례 밝힌 상황.

아마야구계는 고척돔구장이 애초 동대문야구장 철거에 따른 대체구장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고척돔구장 사용 우선권은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고척돔구장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서울시는 지난 2012년 프로구단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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