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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03일 13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1월 03일 13시 46분 KST

양성구유 매춘부의 '장밋빛 인생'

클로뎃은 한 여성의 남편이자, 할아버지이고 또 사이클을 즐기는 사이클리스트이다. 또한, 클로뎃은 성 노동자다. 그리고 그는 인터섹슈얼(intersexual·양성구유(兩性具有))이다. 꽤 복잡한 인생같다고?

그녀는 사진작가인 말리카 고딘 델리유에게 "내 영혼을 팔기보다 차라리 몸을 팔겠다."고 말했다. "몸은 더 고되지만, 영혼을 파는 것보다는 깨끗하다."

사진작가 델리유는 클로뎃의 일상을 연대순으로 기록하고 '장밋빛 인생'이라고 이름 붙였다. 숍에 걸린 속옷을 바라보는 모습, 2년의 결혼 생활을 유지해 온 자신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안드레를 껴안는 모습등이 담겨 있다.

클로뎃은 1937년 스위스에서 태어났다.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모두 가지고 태어났지만, 남성 우월주의가 팽배했던 시대를 걱정한 그의 부모는 클로뎃을 남성으로 출생신고 했다.

그는 "내가 자웅동체라는 사실 때문에 슬퍼한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오히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다. 난 나를 여성으로 생각했고, 여성으로서 살아왔다. 나는 천사의 성을 가지고 있는 거나 다름없다. 내가 왜 그 사실을 부끄러워해야 하는가?”

클로뎃은 자신에게 가능한 성적인 역할을 체험해 보고 싶었다. 그녀는 성 노동자 즉, 매춘의 길에 들어섰고 그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매춘은 자신감을 준다. 매춘을 여성성의 최고라고 생각하는 나 같은 사람은 매춘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다.”

사진작가 델리유는 말한다. "클로뎃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불편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가 대부분이 지키는 도덕적 가치를 부정하지만 스스로 행복하고 일관성 있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속 클로뎃의 일상은 따뜻하게 빛나고 있다. 그녀의 사진을 감상 후 당신의 의견을 보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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