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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02일 13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04월 03일 03시 11분 KST

`불의 고리' 환태평양 지진대 깨어나나

AFP
2004년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 지역에서 발샏한 대지진을 기록한 지진계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인가?

올해 들어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칠레에서 진도 8.0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그런 우려는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오고 있다. 이날 오후 6시46분께 칠레 태평양 항구 도시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km 떨어진 지점에서 진도 8.0의 강진이 발생했다. 칠레 정부는 곧바로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진앙지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였지만 6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대피했다. 태평양 반대편에 있는 일본과 인도네시아도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위험지대에 사는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칠레에서는 올해 들어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26일 첼레 중부 지방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10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이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로 500여 명이 사망했다.

역대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된 규모 9.5의 지진도 1960년 칠레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1655명이 숨지고 3000여 명의 부상자가 생겼으며 20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이날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한 이키케 부근에서는 지난 24일에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칠레 뿐 아니라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일본 등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나라들에서도 올 들어 지진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 지진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LA에서 발생한 진도 5.1의 지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카운티 라하브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진앙지가 지표면과 가까워 도로가 무너지고 차량이 뒤집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환태평양 고리의 또 다른 쪽인 아시아에서도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2004년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갈라진 도로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쪽 근해에서 25일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자바섬 중부 도시 크로야 부근에서 발생한 이 지진으로 반유마스의 이슬람 사원 지붕이 무너지고 수십 채의 가구가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뉴질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월 20일 뉴질랜드 웰링턴 인근 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전화, 전기 공급이 끊기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2011년 도호쿠 대지진과 1995년 고베 대지진을 겪은 일본에서도 지난 3월 상당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오이타현 북북동쪽 58km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부산과 일본에서도 감지됐다.

1995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무너진 고베시의 고가도로

불의 고리에 자리한 화산활동도 다시 시작됐다.

지난 2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동남부에 자리한 구눙 끌롯 화산이 폭발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 화산은 1919년 1966년 두 차례 폭발해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악명 높은 화산이다.

이보다 열흘 남짓 앞선 2월1일에도 인도네시아에서는 화산 폭발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파 서부에 위치한 시나붕 화산이 폭발한 것이다. 이로인해 16명이 숨졌고, 주민 1만4천여명이 대피소로 피해야 했다.

화산 활동은 이미 지난해 시작됐다.

일본 가고시마섬에서는 지난해 8월18일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했다. 분화 가스는 가고시마시 도심을 뒤덮었고, 화산재와 암석이 뒤섞인 화쇄류가 화구에서 1km 떨어진 곳까지 흘러내렸다.

또 지난해 3월말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부근에서 미세한 지진이 계속 감지되고 호수 수위가 갑자기 낮아지는 등 이상징후가 발생해 폭발 징후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물론 지금까지 지진이나 화산 활동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물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진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잦아지고 있는 지진활동이 대지진의 전조가 아닐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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