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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감'이라는 곡이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다

  • 김원철
  • 입력 2018.01.30 13:16
  • 수정 2018.01.30 13:17

평창올림픽을 자극적인 가사로 비난한 '벌레소년'의 노래 ‘평창유감’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곡은 벌레소년이란 누리꾼이 직접 작사 작곡한 힙합 곡으로 문재인 정부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는 매우 직설적이다.

"FXXXing 평양 올림픽"으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메달권 아니면 북한이 먼저. 공정함과 희망 따윈 니들에겐 없어. 투표 끝났으면 입닥치고 내 말에 복종. 이게 바로 운동권의 민주화 맛이 어떰?", "우리나라 선수보다 북한 새끼들이 먼저야?", "대체 왜 북한한테 쩔쩔 맵니까? 평양 올림픽 싫습니다.", "지 맘대로 단일팀 강요. 과정의 눈물과 땀은 거 내 알바는 아니요. 그래 X발 권력이 이래서 좋구나 올림픽 선수까지 맘대로 정할 수 있구나" 등의 노랫말로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와 관련된 잡음을 비난하고 있다.

벌레소년은 '원래 다른 곡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소식과 최근 방남한 현송월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 대표를 극진히 대접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급하게 노래를 만들었다'고 영상 소개글에서 밝혔다.

평창유감’은 30일 오후 6시 현재 유튜브 조회수 20만을 돌파하며 각종 SNS에 퍼지고 있다. 한때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벌레소년은 '종북의 시대', '나는 일베충이다', '그대는 1000% 김치녀' 등의 노래를 유튜브에 게시했다. 특히 '나는 일베충이다'라는 노래에는 "꿈 잃은 아이 눈엔 지겹기만 한 노란 리본", "촛불 든 광기의 마녀 사냥꾼" 등의 가사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물결과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feat. MC 무현, 엔젤두환'이라는 문구를 붙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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