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檢간부 성추행 의혹...문무일 "사안 엄중...진상조사후 응분조치"

  • 김원철
  • 입력 2018.01.30 04:44
  • 수정 2018.01.30 04:46

문무일 검찰총장은 30일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불거진 검찰 내 성범죄 은폐 의혹과 관련해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검찰 내에 성범죄가 은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총장은 "우선 진상조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고, 직장 내에서 양성이 평등하게, 또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피해 여성 검사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직장 내에서 평안하게 근무하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는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지난 2010년 10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성추행 당한 뒤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대검찰청은 진상 조사를 통해 비위자가 확인될 경우 응분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문무일 #검찰 #검찰 성범죄 #서지현 검사 #서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