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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빈손으로 돌아가지는 않았다

  • 김태우
  • 입력 2018.01.29 12:56
  • 수정 2018.02.01 05:00

2018 그래미 어워드는 그 누구도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했다.

지난 28일 밤(현지시각) 열린 2018 그래미 어워드에서 코미디언 데이브 샤펠은 베스트 코미디 앨범을 수상했다. 이날 진행을 맡았던 제임스 코든은 후보에 올랐던 제리 사인펠드, 사라 실버맨, 짐 가피건도 무언가 받기를 바랐다.

코든은 이날 "오늘 그래미 트로피를 받지 못한 수상 후보들에게 말하고 싶다. 오늘 밤 그 누구도 화가 나지 않길 바란다. 좋은 소식은 그 누구도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라며 "만약 그래미상을 받지 못했다면, 강아지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는 강아지가 전달됐다. 정말 깜찍한 순간이었다.

코든은 이어 "제리, 조심하시라. '록시'는 사람들을 문다. 그리고 '루비'를 받은 사람은 누군가? 짐 가피간이었던 것 같은데. 루비는 참고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아지 선물을 탐탁지 않아 한 사람들도 있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사람들'(PETA)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다"라며 불쾌함을 표한 바 있다.

그래미 어워드가 장난으로라도 강아지를 선물했다는 것이 굉장히 실망스럽다. 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다.

 

허프포스트US의 'Ruff Night! Grammys Hand Out ‘Consolation Puppies’ To Lose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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