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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 허완
  • 입력 2018.01.28 10:41
ⓒ뉴스1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으로 구성된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가 28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어 당명을 확정하고 조배숙 의원을 창당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신당 창당 발기인으로는 현직 국회의원 16명을 포함 총 2500여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민주평화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 측과 민주평화당으로 쪼개지게 됐다.

민평당 창추위는 발기인대회에서 예정된 대로 조배숙 의원을 창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신당의 당명을 '민주평화당'으로 확정했다.

또 이날 채택한 창당발기 취지문을 통해 △민생문제 해결 △햇볕정책 계승·발전 △다당제·합의제 민주정치를 위한 정치혁명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 등 4가지를 창당 취지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 논의를 겨냥해 "우리 민평당은 보수 야합에 단호히 반대하며 민주 개혁 정치 세력으로 새롭게 결집해 사회 대개혁 주도자로 일하고자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창당발기인으로는 조배숙·박지원·천정배·정동영·장병완·유성엽·박준영·윤영일·정인화·최경환·김광수·김경진·김종회·이용주·박주현·장정숙 의원 등 현역 의원 16명을 포함해 총 2485명이 참여했다.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 등 당 상임고문 16명도 발기인으로 합류했다. 이 외에 지역위원장 33명,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87명 등도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안 대표가 합당하려는 세력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탄생시킨 사람들이다, 연원을 따져보면 어쩔 수 없이 '독재 전두환 정권 정당'이다"라며 "우리는 민주 정신, 햇볕 정책을 계승하는 평화의 정신을 부정하는 세력과는 단 한 순간도 함께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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