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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화재참사' 밀양 찾아...3번째 재난 현장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37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참사를 당한 경남 밀양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밀양 방문은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선 오전 대통령전용 고속열차 편으로 경남 밀양에 도착해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밀양문화체육회관을 찾아 헌화 등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화재현장인 세종병원을 방문해 밀양소방서장과 밀양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에 나와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재난·재해 사고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11월24일 경북 포항 지진 피해 현장, 12월22일 충북 제천 화재참사 현장에 이어 3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낚싯배 전복사고가 발생했을 당시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화상회의로 대응에 나선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26일) 오전 7시32분 화재사고가 발생한 뒤 36분만인 오전 8시8분에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첫 보고를 받은 뒤 이후 집무실에서 실시간으로 화재 관련 상황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40분께 긴급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 소집을 지시한 뒤 오전 10시45분부터 45분 가량 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와 인명·재산피해 조기 수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 등을 지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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