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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액수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allanswart via Getty Images

일본의 가장 큰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 사이트 중 하나인 코인체크가 5억달러(5332억원)어치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코인체크는 시총 10위의 암호화폐인 '넴(NEM)' 4억달러어치를 비롯해 모두 5억달러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였던 마운트곡스가 4억5000달러어치의 암호화폐를 도난 당한 이래 최대의 암호화폐 도난 사건이다. 당시 마운트곡스는 4억5000만달러어치의 암호화페를 도난 당해 파산보호신청을 했었다.

이번 사건은 2009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출범한 이래 가장 큰 도난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코인체크의 최고경영자(CEO)인 오스카 유스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모두 5억달러어치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으며, 어떻게 이같은 일이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모든 암호화폐의 거래를 중지시켰다고 덧붙였다.

일본 금융당국도 성명서를 통해 코인체크의 사건을 보고 받고 사태의 원인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넴은 시총 10위의 암호화폐로 27일 오전 10시 현재(한국시간) 미국의 거래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서 24시간 전보다 11.09% 급락한 0.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40%를 차지하는 등 암호화폐 거래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일본은 2014년 마운트 곡스 사건 이후 모든 거래 사이트를 허가제로 바꾸고 관리감독을 강화해 오고 있다.

코인체크는 2012년 창립됐고, 도쿄 시부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이 71명에 이른다. 일본 공중파 TV에 거래사이트를 광고할 정도로 유명한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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