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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이 흰 장미를 달고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다

  • 김태우
  • 입력 2018.01.26 07:19
  • 수정 2018.01.29 06:01

가수들이 2018 그래미 어워드에 하얀 장미를 달고 참석할 전망이다. 직장 내 성추행과 성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결성된 '타임즈업'(Times Up)을 향한 지지 표시다.

빌보드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미국 음악업계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이 성추행 근절을 위해 설립한 단체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힙합 레이블 '락 네이션'의 수석부사장인 멕 하킨스와 인터스코프 게펜 A&M 레코드의 카렌 라이트가 이끄는 '보이시즈 인 엔터테인먼트'(Voices in Entertainment)에는 이미 여성 음악인 15명이 합류한 바 있다.

하킨스는 오래전 여성 참정권 운동에 나선 여성 인권활동가들은 물론 트럼프의 취임식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 역시 흰 옷을 입었다며 흰색을 '저항의 표시'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흰 장미는 역사적으로 희망과 평화, 동정심과 저항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흰 장미를 달고 그래미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수들은 할세이, 신디 로퍼, 리타 오라, 켈리 클락슨, 두아 리파, 톰 모렐로 등이다.

한편, 2018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28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리며, Mnet에서 오는 29일 오전 9시 25분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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