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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과 로저 페더러가 맞붙는 준결승전이 오늘 열린다

  • 김태우
  • 입력 2018.01.26 05:46
  • 수정 2018.01.26 05:54

정현이 오늘(26일) 로저 페더러와 2018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세계 58위와 2위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 두 사람의 경기는 26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정현은 지난 24일 열린 16강전에서 한때 전 세계 1위였던 노박 조코비치를 꺾은데 이어 8강에서는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97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인 최초로 첫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것이다.

4강에서 정현과 맞붙는 로저 페더러는 호주오픈을 이미 다섯 차례나 우승한 스위스 출신 선수로, '테니스의 황제'로 불리곤 한다. 페더러는 지난 24일 열린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20위·체코)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격파했고, 그 전 경기에서도 모든 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페더러는 8강전 직후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상대로 믿을 수 없는 경기를 보였다. 정현과의 대결이 기대된다"라며 정현과 대결에 나서게 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경기는 JTBC와 JTBC3 폭스스포츠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는 지난 25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49위)를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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