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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 김원철
  • 입력 2018.01.25 06:03
  • 수정 2018.01.25 06:05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9.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취임 뒤 첫 50%대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관련 그동안의 논란이 현송월 점검단과 2·8건군절 열병식 논란으로 확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티비에스'(tbs) 의뢰로 22~24일 전국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5일 공개한 주중동향(1월4주)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59.8%, 부정평가는 35.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리얼미터의 1월3주 주간집계(5~19일 전국 성인 2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보다 6.2%포인트가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3%포인트 오른 수치다. 1월1주 조사 이후 계속 하락(71.6%, 70.6%, 66.0%, 59.8%) 중이다.

리얼미터의 분석은 다음과 같다.

리얼미터여론조사 결과 분석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말에 이어 자유한국당의 ‘평양올림픽’ 공세와 북측 현송월 점검단장 관련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22일(월)에는 60.8%(부정평가 34.1%)로 내렸고, 청와대 대변인의 ‘평창올림픽은 평양올림픽 아닌 평화올림픽’ 입장문 발표가 있었던 23일(화)에도 59.9%(부정평가 35.3%)로 하락,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지며 조사일 기준 8일 연속 내렸다가, 북한의 2·8건군절 열병식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초당적 평창 협력 요청’ 참모회의 발언 등 청와대가 나흘 연속 ‘평창올림픽 협조 요청’ 메시지를 발표했던 24일(수)에는 60.3%(부정평가 35.4%)로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집계로는 대구·경북(▼16.0%p, 55.4%→39.4%)과 보수층(▼10.1%p, 38.8%→28.7%), 무당층(▼13.8%p, 50.5%→36.7%)에서 큰 폭으로 내린 가운데, 수도권과 광주·전라, 부산·경남·울산, 모든 연령과 정당지지층, 이념성향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6.1%(1월3주 주간 집계 기준 -2.2%포인트), 한국당 21.0%(+2.9%포인트), 국민의당 7.0%(+1.1%p), 바른정당 6.3%(+0.6%p), 정의당 4.9%(-0.5%p)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현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2주째 민주당과 정의당이 나란히 하락한 반면,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5월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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