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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결승 진출, 베트남...박항서호에 전해지는 상금과 메달

ⓒ뉴스1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박항서호가 수많은 상금과 메달을 받는다.

베트남 언론 소하, VTC 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베트남 U-23 대표팀이 정부, 기업, 개인들로부터 보너스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저우의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항서호는 조별예선 2차전에서 '강호' 호주를 꺾고 8강에 오른 뒤 이라크까지 제압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도 베트남은 승리, 기적을 만들었다. 이에 베트남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승리를 축하하는 등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역사적인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박항서호를 향해 베트남에서는 많은 상금이 준비 중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응우옌응옥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베트남의 결승진출이 확정된 후 축하 서신과 함께 20억동(약 9400만원)의 격려금을 보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도 10억동(약 4700만원)을 내놨다.

베트남 내 기업들도 선수단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베트남의 통신사 비나폰은 선수단에게 23억동(약 1억원) 가량의 심카드, 통화, 문자, 데이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다른 통신사 비에텔은 현금으로 10억동을 대표팀에 건네기로 했다.

베트남의 은행사인 비엣콤뱅크, BIDV, 비에틴뱅크는 총 25억동(약 1억1800만원)을 선수들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베트남 텔레비전도 5억동(약 2300만원)을 준비 중이다.

개인별로도 후원이 이어졌다. 베트남 축구 클럽 탄호아 FLC 구단주 트린반쿠엣은 10억동을 선수들에게 내놓았다. 또한 탄호아 FLC소속인 골키퍼 부이티엔둥에게는 5억동을 보너스로 줄 예정이다.

호아빈건설 회장은 10억동, 호치민 축구클럽 구단주는 5억동을 각각 상금으로 꺼냈다. 이외에도 대표팀을 위해 지갑을 열겠다는 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 정부는 선수단을 위해 메달을 제작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축구 역사상 역사적인 승리로 전 국민이 기억할 이벤트를 만들었다. 팬들에게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줬다"면서 박항서호를 향한 찬사를 보냈다.

현지 언론들은 "U-23 대표팀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상금과 축하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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