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은 1월 24일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 다스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지난 1월 17일 이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던 다스 협력업체 아이엠(IM)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다스 쪽으로 흘러간 불법 자금의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사장은 불법 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상태다.
이 부사장은 검찰청에 들어가기 앞서 기자들을 만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스의 소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이 부사장은 "다스는 당연히 아버지(이상은) 회사다"라고 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아버지 이상은씨가 다스의 월급 사장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이 부사장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도 함게 소환했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준비가 부족하다"며 26일 출석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