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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화재가 난 후, 고양이를 껴안은 노인의 사연

알리 메세는 터키 오르드 주에 사는 83세의 노인이다. 최근 그는 거의 모든 걸 잃었다. 난로에 불을 피우려다 화재가 일어나 목재로 지어진 집이 다 타버렸다고 한다. 영국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동네 사람들이 소방서에 연락해 출동했고, 알리와 그 가족들은 집을 탈출했다. 하지만 이 집에서 함께 살던 고양이들은 살아남지 못했다.

그런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고양이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고양이의 이름은 사리키즈(Sarikiz)라고 한다. 터키어로는 ‘금발의 소녀’를 뜻한다. 화재 후 병원에 입원했던 알리는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다시 사리키즈와 만났다.

화재로 쓰러진 집을 뒤로하고 사리키즈를 껴안고 있는 노인의 슬픈 표정은 그대로 사진에 담겼다, 그리고 이 사진은 이후 CNN과 ‘엘렌쇼’의 진행자 엘렌 드제네러스등의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터키 내의 각종 단체들이 알리와 사리키즈를 돕기 위해 나섰다. ‘미러’에 따르면 고 펀드 미에는 그를 위한 페이지가 개설돼 현재 약 7,000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모아졌다고 한다.

아래는 현재 딸의 집에서 살고 있는 알리와 사리키즈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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