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 노조원들이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KBS 새노조 관계자는 22일 뉴스1에 "노조원들이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24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업무에 복귀한다"며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다. 각 부서별로 토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대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이 안은 재적이사(11명) 과반인 6표 찬성으로 가결됐다.
고 사장의 해임제청안이 가결되면서 KBS 새노조 역시 총파업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노조원들이 방송 공정성과 독립성, 자율성 침해에 대해 반발하며 현 경영진 퇴진을 목표로 파업을 시작한 지 141일 만이다. 노조원들은 업무에 복귀해 완전한 정상화 이후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에 보도국, 교양국, 라디오국 노조원들 역시 업무에 복귀해 뉴스와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