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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점검단이 공연점검을 마무리했다

ⓒ뉴스1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의 공연지로 서울 해오름극장과,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다.

현 단장 등 점검단은 방남 이틀째인 22일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을 잇따라 방문해 무대와 객석 규모, 음향 설비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공연장 점검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 공연장으로는 1560여석의 좌석이 마련된 해오름극장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잠실학생체육관(5400여석)과 장충체육관(4500여석)에서 15분가량 머문 반면 해오름극장에서는 한시간이 넘게 머물며 조명과 음향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현 단장은 해오름극장 음향 컨트롤 박스 뒤에서 "조명은 어디있습니까"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음악으로"라고 극장 관계자에게 물었다. 이에 극장에선 관현악으로 편곡한 아리랑이 1분30초 가량 재생됐다.

이어 현 단장 일행이 해오름극장 맨 앞줄에서 무대조명을 틀어놓고 시설 점검을 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전날 강릉에선 강릉 황영조기념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방문했는데 이 중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다. 현 단장 일행은 황영조기념체육관에서 10여분 정도 머물렀지만 반면 강릉아트센터는 2시간 넘게 머물며 시설을 살폈다.

강릉아트센터의 대공연장은 150여명이 출연 가능한 무대와 최대 8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다양한 장르(뮤지컬, 오페라, 음악회)의 공연에 적합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북측도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평창 올림픽 기간 파견되는 북한 예술단은 오케스트라 80여명과 그외 무용, 춤 단원 등 총 1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과 강릉에서 각각 한차례씩 공연하기로 했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북한으로 돌아간 뒤 1박2일 동안 둘러본 공연장에 대한 최종 점검을 통해 공연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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